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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·헬스/식단

편의점 닭가슴살과 도시락 조합으로 3kg 감량한 후기

by jjo-world 2025. 6. 28.

1. 다이어트 중 외식 대신 ‘편의점’을 선택한 이유

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식단이었다.
직장인의 현실상 매 끼니를 직접 조리하기는 어렵고, 배달 음식이나 외식을 계속하다 보면 칼로리 조절이 되지 않아 감량이 불가능하다.
그래서 고민 끝에 찾은 대안이 바로 편의점 식단이었다.
특히 눈에 들어온 건 ‘닭가슴살 단품 제품’과 ‘저칼로리 도시락’ 조합이었는데,
이 조합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소를 균형 있게 맞출 수 있는 현실적인 식단 방식이었다.

다른 블로그나 SNS에서는 ‘닭가슴살만 먹으면 된다’거나 ‘굶는 게 빠르다’는 식의 극단적인 조언이 많지만,
나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원했고, 실제로 3주간 편의점 식단만으로 3kg 감량에 성공했다.
하루 3끼 중 2끼를 편의점 식단으로 구성하고, 1끼는 일반식을 하되 양 조절과 당류 제한만 한 방식이었다.
편의점 다이어트 식단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, 출근·퇴근길에 실천 가능한 루틴형 식사 방식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장점이 있다.

 

편의점 닭가슴살과 도시락 조합으로 3kg 감량한 후기

 

2. 하루 2끼, 편의점 닭가슴살 + 도시락으로 구성한 식단

본격적으로 감량을 시작하며 만든 루틴은 다음과 같다.
아침은 두유 + 삶은 계란 또는 프로틴바 + 물,
점심과 저녁은 각각 다른 조합의 편의점 식단으로 구성했다.

점심 식단 예시

  • 세븐일레븐 저칼로리 도시락 (탄수화물 50g 이하)
  • 닭가슴살 단품 100g (CU/GS25 공통 제품)
  • 무가당 아이스티 or 생수
    → 총 칼로리 약 500~600kcal, 단백질 35g 내외

저녁 식단 예시

  • 야채볶음밥 도시락(소량)
  • 닭가슴살 큐브 or 스팀 닭가슴살 1팩
  • 저염 김 or 나물 반찬 추가
    → 총 칼로리 약 550kcal, 단백질 30g 이상

이런 식으로 하루 총 섭취 칼로리는 약 1,300 ~ 1,400kcal 수준을 유지했고,
단백질은 70 ~ 80g, 탄수화물은 120g 이하로 조절했다.
탄단지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하더라도,
편의점 식단으로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수준의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큰 수확이었다.

 

3. 3kg 감량 과정에서 느낀 변화와 실질적 효과

편의점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한 첫 주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면서 피로감이 느껴졌지만,
2주 차부터는 공복감도 줄고, 복부 부기가 확연히 빠졌다.
특히 닭가슴살을 매 끼니 포함하자 포만감이 생기고 폭식이 줄었다.
또한 편의점 도시락은 짜고 기름지다는 편견이 있었지만,
‘구운 닭 도시락’, ‘저염 반찬 구성 도시락’, ‘현미밥 도시락’ 등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실제로는 영양소 구성도 만족스러웠다.

체중은 3주 동안 3.2kg 감량, 체지방률은 약 2% 감소했다.
운동은 따로 하지 않고 하루 만보 걷기 + 주 2회 10분 스트레칭 정도만 병행했다.
가장 크게 체감한 건 피부 트러블이 줄고, 배변 활동이 규칙적이 되었다는 점이다.
이건 대부분 가공식품, 정제 탄수화물, 단 음식 섭취가 줄어든 결과였다.

이 루틴은 '극단적인 다이어트'가 아니라 실제로 장기간 유지 가능한 건강한 습관으로 느껴졌고,
지금도 주 3~4일은 편의점 식단을 유지하며 체중을 유지 중이다.

 

4. 편의점 다이어트 식단의 한계와 유지 전략

물론 단점도 있었다.
첫째, 가격이 다소 비싸다. 닭가슴살 1팩 + 도시락 1개면 최소 5,000~6,500원이 드니까 하루 2끼면 12,000원 내외로 부담될 수 있다.
둘째,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높거나 포장 정보가 부정확한 경우도 있어서 성분표 체크 습관이 꼭 필요하다.

하지만 이런 단점도 구매 요령과 루틴화된 조합 전략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했다.
예를 들어, 행사기간에 닭가슴살 묶음 상품을 사두고, 도시락은 신제품 위주로 교체하며 식단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
지루함 없이 루틴을 유지할 수 있었다.

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먹고, 배고플 때마다 물이나 아이스티를 먼저 마시는 습관을 병행하며 식욕 조절에 큰 도움이 되었다.
편의점 식단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라, 스스로 식사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종의 훈련이었다.

이 과정을 통해 깨달은 건 "살은 운동보다 식단이 먼저"라는 것이다.
지금 다이어트를 고민 중이라면, 편의점 도시락과 닭가슴살 조합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확신한다.

 

지금은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었고,
편의점만 들러도 충분히 ‘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식단’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.
이 방식은 식단을 어려워하던 사람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고,
하루 2끼만 바꿔도 몸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해준다.